“우리 집은 몇 평이에요?”라는 질문, 정확히 알고 있나요? 어느 날, 아이가 물어봤습니다.
"엄마, 우리 집은 몇 평이야?"
"어... 한 30평쯤?"
그런데 말이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몇 평’이라는 숫자에는 사실 두 가지 숨은 뜻이 들어 있어요. 바로 전용면적과 공급면적이라는 개념인데요.
이 글에서는 아파트 평수를 말할 때 꼭 알아야 할 전용면적, 공급면적, 그리고 베란다(발코니)에 대한 개념까지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릴게요.
이제 우리도 “우리 집은 몇 평이에요?”라는 질문에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어야겠죠?
1. 아파트 면적 개념, 제대로 알아보자!
① 전용 면적이란?
전용 면적이란 말 그대로 ‘내가 온전히 사용하는 공간’을 뜻해요.
집 안에서 우리가 생활하는 거실, 방, 욕실, 주방 등 실제 발로 밟고 다닐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전용 면적이에요.
✔ 예를 들면, 전용 면적 59㎡(약 18평) 아파트는
실제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약 18평 정도라는 뜻이에요.
이 공간에는 베란다나 복도, 엘리베이터 같은 공용 공간은 포함되지 않아요.
② 공급 면적이란?
공급 면적은 전용 면적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까지 더한 면적이에요.
즉, 전용 면적 +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등 아파트 안에서 여러 세대가 함께 사용하는 면적을 나눈 것이 포함돼 있어요.
✔ 예를 들어, 전용 면적 59㎡(18평) + 공용 면적 24㎡(약 7평) = 공급 면적 84㎡(약 25평)가 되는 거죠.
그래서 흔히 부동산에서 "25평 아파트"라고 하면, 이건 공급 면적 기준인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내가 사용하는 공간보다 더 넓게 느껴지는 이유는 여기서 비롯돼요.
2. 베란다와 발코니의 차이?
이 부분 헷갈리셨던 분 많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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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건물 안쪽에 돌출된 공간. 창문 바깥쪽에 붙어 있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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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 건물 밖으로 튀어나온 공간. 아래층 지붕 위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요즘은 이 둘을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법적으로도 발코니 확장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예요.
예전에는 발코니가 면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요즘은 발코니를 확장해서 전용 면적처럼 쓰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경우 비용이 따로 들 수 있어요.
꿀팁!
아파트 분양 받을 때 ‘발코니 확장 옵션’을 체크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죠!
3. 전용 면적과 공급 면적 쉽게 구별하는 꿀팁!
아파트 광고를 보다 보면 ‘전용 84㎡’ 또는 ‘공급 84㎡’라는 문구를 자주 보셨을 거예요.
이럴 땐 이렇게 기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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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면적: 내 방, 거실, 화장실, 주방! 가족만 쓰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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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면적: 내 방 + 계단, 복도, 엘리베이터처럼 다른 사람과 나누는 공간까지!
✔ 꿀팁 예시
부동산에서 ‘전용 59㎡ / 공급 84㎡’라고 써 있으면, 실제로 내가 사용하는 공간은 59㎡(약 18평),
나머지 25㎡(약 7평)는 복도나 계단 같은 공용 공간이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내가 쓰는 공간’을 따질 땐 항상 전용 면적을 보는 게 중요해요!
4. 예시로 더 쉽게 알아보기!
예시 1
엄마: “이 아파트 25평 이라는 데 넓다~”
아들: “엄마, 그건 공급 면적이래. 우리가 실제로 쓰는 건 18평 정도래.”
엄마: “오! 그럼 실제로는 생각보다 좁을 수도 있겠네?”
예시 2
분양 광고: 전용 84㎡ / 공급 112㎡
→ 실사용 공간은 약 25평, 공급 기준으로 보면 약 34평!
5. 마무리하며 – 전용 면적을 꼭 확인하세요
아파트 평수를 이야기할 때, 무조건 “몇 평짜리 집이에요?”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전용 면적 기준인지’, ‘공급 면적 기준인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앞으로 부동산이나 분양 상담을 받을 때도
"이건 전용 기준인가요, 공급 기준인가요?"라고 꼭 물어보세요.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이 얼마인지 아는 게 진짜 중요한 포인트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