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에도 일하는 시대, '65세 이상 고용보험'이 궁금하다면

“65세가 넘었는데, 아직도 일할 수 있고 일하고 싶어요. 그런데 고용 보험은 더 이상 가입이 안 된다고 들었어요. 정말 그런가요?”
이런 질문, 생각보다 많이 들립니다.

우리 사회는 점점 고령화 되고 있고, 정년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을 이어가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이 "고용 보험은 젊은 사람들 만을 위한 것"이라 오해하곤 하죠.
사실은 65세 이후에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고용 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단,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을 잘 이해하고 접근해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어요.

1. 65세 이상도 고용 보험 가입이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65세 이후에도 고용 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전제가 따라붙습니다.

■ (1) 고용 보험 가입 조건

65세 이상 근로자가 고용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지는 '입사 시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 65세 이전에 고용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다면, 이후에도 계속 고용 보험이 유지됩니다.
만 65세 이후 새롭게 취업한 경우, 일반적으로 고용 보험의 실업 급여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용 안정 지원금, 직업능력개발훈련비 등은 일부 받을 수 있습니다.

즉, 65세 이전부터 가입되어 있던 경우와 이후에 새롭게 취직한 경우에 따라 고용 보험의 적용 범위가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 (2) 사업장 기준도 중요

1인 이상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은 고용 보험 의무 가입 대상입니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용인에 대해서는 실업 급여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A씨는 64세에 한 회사에 입사하여 고용 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이후 65세가 넘어도 계속 일하고 있으므로, 실업 급여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B씨는 66세에 새롭게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 경우 고용 보험에 가입은 되어도, 실업 급여 수급은 제한됩니다.

2. 고용 보험 가입의 장점, 그리고 주의할 점

고용 보험은 단순히 '실업 급여'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다양한 혜택이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직업능력개발훈련비 지원
고용 유지 지원금
육아 휴직 급여 (조건 충족 시)

하지만 가장 주의할 점은, 65세 이후 처음으로 고용 보험에 가입했다면 실업 급여 수급 대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시점에서 64세 이전에 고용 보험을 통한 경력을 만들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3. 함께 보면 좋은 글 – 퇴직 후 65세 이상 근로에 대한 이야기

혹시 "그렇다면 65세 이상 퇴직자도 새롭게 일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기셨나요?
그렇다면 아래 글도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노년기 고용과 관련된 현실적인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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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무리하며 – 정년은 숫자일 뿐, 고용 보험은 든든한 백업입니다

예전에는 65세를 정년의 끝이라고 여겼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일할 수 있고, 일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법과 제도도 그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변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정작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칠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고용 보험 제도를 다시 들여다보고, 내가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챙겨야 할 때입니다.

65세 이상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을까? 조건부터 절차까지 정리